하늘[명사]
1. 지평선이나 수평선 위로 보이는 무한대의 넓은 공간.
2.‘하느님’을 달리 이르는 말.
잊고 있었다.
내가 늘 기쁘게 바라보고 행복에 차 미소 지었던 것이 가까이 있었던 것을
잊고 있었다.
인생의 슬픔들이 하나씩 쌓일때마다 나의 위로가 되었던 것을
잊고 있었다.
늦은 오후 집에 갈 때 늘 나와 함께해 나를 품어주었던 것을
그저 고개만 치켜세우면 내가 그토록 보고 싶었던 것이 있었는데
왜 그저 고개를 하염없이 아래로만 향했는지
내 인생의 무게감에 핑계삼아 그저 보지 않았던 것을
그래서 오랜만에 하늘을 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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